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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마케팅 교회와 교회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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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 교회와 교회 컨설팅 ::::

 

 

1. 교회 속의 경쟁 모습

 

'경쟁하는 교회'는 이상 생소하지도 않은 우리 현실이 되었습니다. "10개 개척 교회 8개 교회 3년 문닫아, 개척교회도 고급화……개척 자금 수십 증가" 와 같은 뉴스소식은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말해 줍니다. 우리가 조금만 현실의 안경을 벗고 바라보면 하나님의 교회가 '망할 있다.'라는 사실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모릅니다. 도대체 문을 닫는 교회는 애초에 누가 시작한 것이란 말입니까? 하나님이 시작하셨다면 하나님이 실패하셨다는 말입니까? 미국 교회를 본받아 성장해야 한다고 기독교 신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교회 성장은 해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치열한 미국 교회 내의 경쟁 상황을 반영하듯 미국에서는 교회성장을 컨설팅 하는 회사가 주식 시장에 상장됨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점점 힘들어지는 경쟁

그런데 오늘날 교회가 감당해야 경쟁은 단순하게 교회 간의 경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통적인 '경쟁 관계' 자체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교회의 경쟁 상대가 근처에 있는 다른 교회가 아니라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상대들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교회의 새로운 경쟁자는 무엇보다도 인터넷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 외에도 교회가 지금 당장 피부로 느끼는 경쟁 대상 중의 하나는 '주 5일 근무'일 것입니다. 본격적인 5일 근무가 시행되면서 주일 출석 감소와 관련하여 많은 교회들은 위기의식을 느꼈습니다. 그런 위기의식을 반영하듯 5일 근무 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책들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와 같이 전통적인 경쟁 관계까지 사라질 정도로 급속하게 바뀌어 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수요에 비해 엄청난 공급으로 쏟아지는 교회들이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많은 교회가 느끼는 이러한 불안감을 바탕으로 오늘날 기독교 안에 자라는 기관이 교회 성장 연구소를 중심으로 교회 컨설팅 기관들입니다. 교회 속에 깊숙이 파고든 교회 성장 컨설팅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먼저 기업에서 행해지는 컨설팅의 배경과 목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 : 컨설팅

 

1990년에 한국 기업들에게 컨설팅의 바람이 심하게 불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그때 회사의 로고를 비롯한 CI(Corporate Identity)를 새로 바꾸고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었습니다. 1990년대 IMF 후에는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업계에 컨설팅 바람이 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1990년대야말로 많은 기업에게 변화가 주는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하는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무선통신과 네트워크 기술이 주는 폭발적인 환경의 변화와 다가오는 21세기가 주는 불안감 그리고 피부로 느껴지는 세계화의 바람 등이 함께 어우러져 그와 같은 컨설팅의 폭발적인 붐을 조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합니다.

 

기업은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가

1990년대를 휩쓰는 경영 컨설팅 업계를 심도 있게 분석한 『주술사와 같은 의사들』이란 책에 따르면 기업 환경을 압축하는 단어는 '불확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990년대가 제공하는 불확실은 과거에 기업들이 느끼던 불확실성과는 성격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가장 이유는 급격한 기술 발전이 예측 자체가 아예 불가능한 불연속적인 환경변화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나마 불연속적인 환경변화가 주는 무시무시한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길은 지식이고 지식을 제공하는 가장 믿을 만한 공급처가 컨설팅이라는 확신에서 이와 같은 폭발적인 컨설팅 붐이 일어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가

기업과 마찬가지로 교회의 경쟁 구도 역시 전혀 예측할 없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 공급이 수요를 훨씬 넘치는 교회가 성공과 성장을 약속하는 컨설팅의 매력에 빠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릅니다. 교회 컨설팅은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고 컨설팅의 분야는 이제 단지 교회 성장을 중심으로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습니다. 각종 찬양과 관련한 컨설팅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제 기도에 대한 컨설팅도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여러 다양한 컨설팅 분야 중에서도 교회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교회 성장과 관련한 컨설팅 분야입니다. 그리고 교회 성장 컨설팅 분야의 중심에는 교회 성장 연구소가 있습니다. 교회 성장 컨설팅을 살펴봄으로 과연 교회 컨설팅의 핵심을 차지하는 성장 컨설팅이 얼마나 확고한 말씀의 토대 위에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회 컨설팅의 중심, 교회 성장 연구소

교회 성장 연구소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많은 자료를 접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교회 성장의 본질'이라는 자료는 교회 성장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성경 말씀을 근거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회 성장은 하나님의 명령이다(고전3:6, 엡4:16)" 여기서 고린도전서의 말씀을 중심으로 이글이 제시한 말씀이 교회 성장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인가 아닌가 살펴보겠습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3:6)"

나, 바울이 교회를 개척했고 아볼로가 너희를 양육했지만 너희에게 성장을 주신 분은 오로지 하나님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구절에는,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교회를 개척하고 양육한 바울 자신이나 아볼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존재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들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자라게 하실 수도 있고 필요하신 경우에 멈추게 하실 수도 있으며 작아지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바울과 아볼로는 단지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뿐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자신의 이론을 정당화하기 위해 마음대로 각색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대면하는 부족한 기독교를 만든 가장 원인입니다.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저는 여기서 것이 무조건 나쁘다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강조하는 것은 성장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교회의 수적 성장 여부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의지해야 부분입니다. 교회의 관심은 사람의 '구원'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성경 왜곡의 필연적 결과

교회 성장 연구소는 원래의 의미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성경 구절을 가지고 이론을 정당화하려는 이상 필연적으로 무리한 주장들을 하게 됩니다. 이제 교회 성장은 과학적이라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의 주권을 얘기해도 각종 조사 등을 통해 나타난 성장 원리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이제 각종 설문에 의해 수치화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바른 가르침으로서의 컨설팅

교회 성장이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뜻이다라는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점에는 동의해도 컨설팅, 다른 말로 하면 배우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을 있습니다. 컨설팅을 단순히 배움으로 이해한다면 컨설팅은 아무런 문제가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배움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컨설팅을 비판하는 이유는 가르침을 주는 컨설턴트가 권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권의에 쉽게 우리는 현혹될 있습니다. 자신의 이론을 성경에 끼워 맞추어 마치 하나님의 진리인 전파하는 컨설팅에 대해서는 바른 경각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교회는 누구에게 배워야 하는가

바로 이천 년에 걸친 교회 역사와 기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발버둥쳤던 우리의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입니다. 그들은 교회가 무엇이고 크리스천이 무엇인지를 놓고 고통하고 씨름했습니다. 우리가 성경과 더불어 진짜 만나야 컨설턴트들은 바로 교회사의 위대한 영적 스승들입니다.

 

성경은 경쟁에 대해 무엇이라고 하는가

(구약)1. 가인과 아벨

가인은 인류 최초로 경쟁심을 가진 사람, 동생에 대한 비교와 질투심은 결국 인이라는 비극 불러옴

2. 에서와 야곱

야곱은 끊임없이 형이 가진 장자권을 탐내고 장자권이 주는 하나님의 축복을 로채기 위해 거짓말도 불사함

3. 야곱의 자식들

아버지인 야곱의 사랑을 놓고 자식들이 경쟁하는 모습

4. 사울

다윗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

(신약)1. 헤롯왕

태어날 메시아데 대해 가졌던 마음

2. 세례 요한의 제자들

세례 요한의 명성이 예수님에 의해 기울기 시작하자 경쟁심을 갖게

3.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예수님의 인기와 영향력을 탐색하며 비교

4. 예수님의 제자들

누가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를 가지고 다툼

 

성경은 경쟁을 용납하지 않는가

성경이 강조하는 것은 경쟁이 아니라 소명입니다. 우리에게 경쟁대신 소명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가지 사실에 대한 깨달음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모든 교회의 주인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는 주인을 모신 많은 교회들은 몸의 여러 기관과 같이 서로 협력해야 하는 관계라는 점입니다.

 

교회는 주인을 모시는 공동체다

교회가 교회와 경쟁한다고 반드시 가지 생각해야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주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성경은 교회의 주인을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아래 세워진 모든 교회는 주인,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기 때문에 교회 간의 경쟁은 성경적일 없습니다.

 

교회들은 속에 있는 각기 다른 지체다

손과 발이 경쟁하지 않고 발이 손에 대해 시기심을 가질 없듯이 서로 다른 교회들은 각기 다른 소명들을 가지고 있지만 목표는 오로지 하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있습니다. 교회는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서로 도와야 합니다.

 

교회 연합 운동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신 교회들은 복음에 대하여 일치된 신학을 가진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교회들을 지체로 만드는 복음의 진리를 위해 함께 싸우려면 더욱 하나 되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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