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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성경자료

성경의 온유(溫柔), 온유한자(Meekness)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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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Meekness

 

 

 

자기의 존재가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것을 아는 겸허함,

 


그런 까닭에 사람에게 친절한 사람을 일컫는다.

 


[온유한]이라는 헬라어 [프라우테-스]에 가장 잘 대응하는 히브리어는 [아-나-우 [形]](시 25:9,34:2곤고한 자, 37:11, 69:32, 76:9, 147:6 겸손한 자, 149:4 기타)이다. 이 히브리어는 원래, 비천한, 억압된 노예 상태에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 거기서 다시 전의(戰義)되어, 자기를 하나님의 비천한 종으로 여기고 하나님의 뜻에 완전하게 순종하며, 그러므로 또한 이웃 사람에 대하여 노하든가, 교만한 생각을 품지 않는 상태를 가리키기 위해 씌어져 있다.

 

 


따라서, 그것은 겸손과 거의 같은 뜻이다.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민 12:3)는 것으로서, 모세의 온유를 당시의 이스라엘의 이상으로 하여, 그 온유함을 예찬하고 있는데, 이것은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알아,겸허하고, 그렇다고 유약하거나 비겁한 것이 아니면서, 세찬 인내로서, 사람들에게 동정심 많았던 것을 보여준다.

 


또한 스가랴 선지자는 오실 메시야이신 왕 역시 온유하신 분으로 그 성격을 규정 짓고 있다(슥 9:9).

 


구약에도 신약에도, 하나님께서 온유하시다고 말해져 있는 곳은 한 곳도 없다. 복음서 중에는, 마태 만이 온유라는 개념을 쓰고 있다. 그에 의하면 예수는 시 37:11에 기초하여 [온유한 자]를 축복하시고, 땅을 차지할 것을 약속하셨다(마 5:5). 그러나 온유라는 것은 물론 인간의 성격이나 노력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달려있다.

 


왜냐하며, 예수야말로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으로서(마 11:29), 슥 9:9에 약속되고, 대망되어 있던 온유한 그리스도이신 때문이다(마 21:5).

 


바울도 또한, 온유를 누구보다도 그리스도 자신이 그 역사(일)에 의해 보여주신 인격적 특질이라고 말하고 있다(고후 10:1,빌 21:8참조). 또한, 온유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창조된 인간에게 주어지는 은사로서, [성령의 열매]의 하나인 것이다.(갈 5:22).

 


온유는, 겸손, 관용, 인내, 사랑 등과 함께, 이미 당시의 헬레니즘세계의 덕목이었는데, 신약시대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는, 그리스도에 지원( 支援 )되어, 보다 현실적인 형태로, 언제나 끊임없이 추구해야할 구체적인 생활 목표였다(엡 4:2,골 3:12,딤전 6:11,딤후 2:25,벧전3:4),

 


이처럼 온유는, 어떠한 경우에도, 모든 사람에 대하여 취해야 할 태도로서 요청될 뿐 아니라(갈 6:1,딛 3:2,벧전 3:15,약 3:13,딤후 2:25), 동시에 그리스도의 말씀을 순전하게 받아들이는 신앙의 태도로서 요청되어 있다(약 1:21). 그것은 온유라는 것이,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동시에 성립시키기 위한 그리스도인의 실존의 조건을 그 근거로서의 그리스도 자신의 실존에 대응하는 것으로서, 단적으로 지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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