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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물들

윌리엄 틴데일_성경번역자, 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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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틴데일_성경번역자

 

옥스포드 대학에서 그리스어를 공부했던 윌리엄 틴데일(1492-1536)은 졸업 후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을 자신의 필생 과업으로 삼았다. 그의 신약 성경 번역은 영어 흠정역(KJV)에 90%이상 영향을 미쳤고, 개정역 RSV의 경우에도 75%가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큰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그의 힘있고 산뜻한 문체는 성경 뿐만 아니라 일반 영어 산문의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틴데일이 살던 시대에는 성경을 번역하는 일이 발각되면 언제 목숨을 잃을 지 모를는 위험한 일이기도 했다. 결국 그는 모세오경을 비롯한 구약 성경을 번역하던 중 발각되어 당시 국왕이던 헨리 8세에 의해 1536년 10월에 화형을당했다.

 

당시 영국 법정이 관리를 보내 그의 학문을 아깝게 여겨 성경 번역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곧바로 사형이 취소될 수 있다고 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살고 죽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 저 밖의 밭에서 소를 모는 소년이 당신보다 성경을 더 많이 알게 될 때가 오게 될 것입니다."

 

그는 화형을 당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주님이시여, 왕의 눈을 뜨게 하소서."

 

 

 

 

놀랍게도, 그의 순교가 있고 난 후 그 이듬 해에 바로 헨리 8세에 의해 성경이 인쇄되어 영국 전역에 퍼져나갔다. (KJV) 틴데일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올바른 신앙은 인간의 환상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은혜는 인간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그런 것도 아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무조건으로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순수한 선물이다. 우리는 은혜를 받을 만한 자격도 없고, 그것을 찾지도 않았는데도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은혜를 주신 것이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엡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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