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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6:13절 하반절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마 6:13절 하반절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6개의 간구 (청원)가 끝나고 이제 송영 (doxology)으로 주기도문을 마친다. 하지만 송영의 원래의 형태에 대한 사본상의 증거는 논란의 대상이 된다. 본문비평의 외적 증거의 관점에서 살펴볼 때 고대의 사본 중에서 시내산, B, D, Z, f1, 대부분의 라틴 번역본들, 그리고 주기도문에 대한 주석을 쓴 많은 교부들 (터툴리안, 오리겐, 키프리안, 니사의 그레고리, 어거스틴, 암브로스 등)은 이 송영부분을 생략하고 있다. 송영을 가지고 있는 사본들은 5세기경의 K, W, 그리고 델타 사본 등의 비잔틴 사본계열, 다수의 소문자 사본, 그리고 일부 교부들 (타티안, 크리소스톰 등)이다. 외적 증거로만 보면 이 송영부분이 .. 더보기
마 6:13절 상반절의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마 6:13절 상반절의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우리는 주기도문에서 처음으로 부정적인 간구를 접한다. 이 간구와 관련하여 자연스러운 질문은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으로 인도하는 분이신가? 약 1:13은 아니라고 한다: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그렇다면 시험 (peirasmon)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리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은 무슨 뜻인가? 복음서에서 시험은 주로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하거나 바리새인과 같은 예수님의 대적들이 예수님을 대적하는 행위와 관련된다 (마 41:1; 막 1:13; 눅 4:2; 고전 7:5; 마 16:1; 19:3; 22.. 더보기
[주기도문] 마 6:12절의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마 6:12절의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는 마 6:12과 눅 11:4 사이에 표현상 차이가 있음을 본다. 마태복음에서는 죄를 채무라는 뜻의 용어 (opeilemata: 하지만 아람어에서는 죄 [hoba]를 부채로 표현한다)를 사용하지만, 누가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죄를 가리킬 때 죄에 대한 일반적인 의미의 용어 (hamartiai)를 사용한다. 하지만 누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죄를 가리킬 때는 채무의 의미로 (opeilo) 사용한다. 마태복음의 간구는 “우리가 우리들의 채무자들을 이미 용서한 것 같이 (hos= as와 과거완료형) 우리의 채무를 용서하여 주소서”로 번역된다. 누가복음의 간구는 “우리 자신들이 우리에게 채무진 모든 사람을 용서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