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설교]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열정_마6:33

본문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라는 명령과 그렇게 사는 자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말씀이지요.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이렇게 믿고 행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정직하면 손해 본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정직하면 손해 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작은 일에는 정직할 것을 가르치며 칭찬하지만, 정작 정말 정직해야 되는 큰일에서는 정직하지 않는 경향이 팽배해 있습니다. 정직을 향해서 용기 있는 사람이 적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사회의 위기입니다.

 

나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

"나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란 책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직하게 기업을 경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기업을 경영해왔던 이랜드 그룹의 박성수 사장과 성주 인터내셔날의 김성주 사장 등의 강연 모음집입니다. 그들은 기업을 운영해 나가는 동안 아주 단순한 진리를 깨우쳤습니다. 정직하면 항상 손해를 보지만, 그러나 정직 때문에 결국 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남들은 정직하게 기업을 해서는 반드시 실패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정직하심을 따라서 기업을 경영해야 한다는 신념과 그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상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아주 단순한 것이지만 이미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내용입니다. 지금은 그리스도인을 통해서 이 사회에 정직이 회복되어야 할 때 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업을 하라

'웨인 그루뎀'이라고 하는 탁월한 조직신학 교수가 쓴 책 중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업가로 사는 법"(Business for the Glory of God)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사업 행위에는 죄의 길로 향하는 다양한 유혹이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가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기업을 경영하는 면에서 이 일이 가능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직함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로움을 가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업을 할 수 있습니까?

 

오직 믿음으로

문제는 이 사회의 부패한 관행을 어찌할 수 없다고 미리 포기하고 동화되어 버리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일이 어려운 것입니다. 이런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오직 믿음 밖에 없습니다. 공중에 나는 새를 보시고 들에 피는 백합화를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당신의 자녀들을 외면하시겠습니까? 이 확신이 없이는 결코 정직한 삶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봉급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샐러리 맨'이라 부르고, 일 자체를 목표로 삼는 사람을 '비즈니스 맨'이라고 부른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사명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목사나 선교사만 사명자가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든지 자신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충성하는 사람이 사명자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살아있는 제물로 자신을 드리는 영적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어느 곳에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롬 12:1).

 

이제 우리는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다가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손해에 대해 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다가 잠시 어려움과 환난을 겪어도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그의 삶을 영광으로 인도하신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능히 이 모든 것을 극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