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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성경자료

성취하시는 하나님(룻 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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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하시는 하나님(룻 4:13-17)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두 가지 오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오해는, 하나님이 인도하시면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계획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노력하고, 애쓰고, 힘써야 된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판단과 결정들 사이에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두 번째 오해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면 우리의 앞길에는 어려움도, 난관도, 괴로움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룻기 4장 13절 말씀을 보면 나오미가 계획했던 것과 룻이 소망했던 것을 보아스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계획이 성취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13절에 이르기 전에 사실 여러 가지 좌절과 난관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을 해야 합니다.

 

적극적인 의지로 난관을 극복

그것은 보아스보다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는 친척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사람이 만약이라도 내가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하면 룻은 그 사람하고 결혼을 해야 됩니다. 그 사람이 처음에는 자신이 '고엘'의 책임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이 때 보아스는 무조건 물러나지 않습니다. 보아스는 다시 한 번 기업을 무르게 되는 결과를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자 그 친척은 "나의 무를 권리를 네가 취하라."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하여 보아스와 룻 사이에 있었던 첫 번째 난관이 해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

우리는 우리의 삶에 어려움도 없고 난관도 없는 것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어떠한 환경과 처지에서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가, 그 일속에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그리고 지혜와 능력을 발견하고 체험하는가, 그리하여 하나님 앞에 전심으로 무릎을 꿇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섬기게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섬세한 하나님의 손길

우리의 삶에 좌절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우리가 하나님을 굳게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의지하고 있다면, 어떠한 상황과 처지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다면 좌절과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난관과 어려움을 통해서 오히려 우리를 더 강하게 연단하시고,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더 굳센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게 하십니다. 사실 룻기는 좌절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좌절과 어려움 속에 있는 나오미의 삶에 하나님께서는 룻을 남겨두셔서 나오미를 회복시키시고 축복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를 버리신 것도 아니며, 우리가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처럼 우리를 외면하신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가 당한 난관 때문에 하나님을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어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손길을 부인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의 문제는 난관과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은 섬세한 손길로 역사하시지만, 우리는 너무 둔해서 하나님의 그 손길을 미처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룻기는 이러한 문제를 우리한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오미를 버리신 적이 없으시며 나오미의 삶을 일부러 괴롭게 하신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삶 속에 영광스러운 것을 계획하셨고 그녀로 하여금 그 영광에 이르기까지 그 삶 속에 일일이 간섭하시고 개입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입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내 삶에 어느 것 한 가지도 정말 버린 것 없으시고 외면한 것 없으시고 하나하나 정말 사랑으로 인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고백할 수밖에 없게 만드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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