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와 복음전도
-1918년에 한 공적 영국 국교회 위원회는 복음 전도를 이렇게 정의한다.
"그리스도 예수를 성령의 능력으로 제시하여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고 그리스도의 교회의 교제 가운데 그리스도를 자신들의 왕으로 섬기게 되는 것"
-청교도들은 언뜻 볼 때 '복음 전도'라는 과제와 씨름하지 않았을 것 같지만 복음 전도는
그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그들 중의 많은 사람들이 비회심자들에 대한 뛰어나게 성공적인
설교자들이었다.
-더욱이 복음 전도 문서를 창안한 사람들이 바로 청교도들이었다. 그 중 리차드 박스터의 「비회심자들을 향한 부르심」과 조셉 얼라인의 「비회심자들에 대한 경고」는 이 부류의 저술 중에 두드러지는 선구자적 작품이다. 청교도 서적들에 나타나는 회심이라는 주제에 대한 정교하고 실제적인 취급은 17C의 청교도계에 독특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신교의 역사 과정에 있어 복음 전도에 대한 두 가지 별개의 개념과 유형들이 발전 되었는데, 우리는 그것들을 '청교도'유형과 '현대적'유형으로 칭할 수 있다.
1. 현대 복음 전도
-현대 유형의 복음 전도는 지역 교회 회중의 정상적 기능에 있어 임시적이며 특별한 경우의 활동이며 부수적이며 보조적인 활동이 된다. 특별한 종류의 특별한 집회들이 계획되고 보통 특별한 설교자들이 그 집회를 인도하도록 확보된다. 그러한 집회의 목표는 비회심자들
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즉각적이고 의식적이며 분명한 믿음의 활동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복음 전도가 1820년대에 찰스 피니에 의해 창안되었다. 그는 '오래 끄는 집회'(강력한 복음 전도의 권유)와 '고민의 자리'(집회가 끝난 다음 '고민하는 사람들이 와서 특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때로는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비워둔 정면의 좌석)를 도입했다.
-피니는 하나님의 주기적인 초청으로서의 신앙부흥에 대한 에드워즈의 철학을 지지한 반면에 사람이 신앙부흥을 주도할 수 없다는 에드워즈의 가정을 의심했고, 전적부패에 대한 신념(새롭게 하는 은혜가 없이 사람은 회개하거나 믿거나 영적인 선한 어떤 일을 절대로 할 수 없다는 신념)에 대한 에드워즈의 주장을 완전히 폐기해 버렸다.
-피니는 회심에 있어서의 성령의 모든 역사를 도덕적 설득이라는 점으로 이해하였다. 그런데 사람은 언제나 이 설득을 거부할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설득이 강하면 강할수록 저항을 꺾는데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피니는 사람의 잠들어 있는 '도덕적 능력들'을 격발시키기만 한다면 누구나 언제든지 하나님께 굴복하고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결단과 헌신을 위해 설교하는 것을 언제나 복음 전도자의 일이며 의무라는 것이다. 따라서 피니의 복음 전도 설교는 그 자신과 그의 청중들 간의 의지 싸움이었고 그 의지 싸움 가운데에서 그의 과제는 청중들을 파열점으로 인도하는 것이었음은 확실 한 것 같다.
2. 청교도의 복음 전도
-청교도 유형의 복음 전도는 죄인의 회심은 신적 권능의 은혜롭고 주권적인 역사라는 확신의 실천에서 나타나는 일관된 표현이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청교도는 '회심'과 '중생'과 같은 상징적인 단어를 전문적 술어로 사용하지 않았고, 그 용법은 서로 약간씩 차이가 났다. 그러나 대부분 이 단어들은 효과적인 소명(부르심)을 나타내는 과정에 대한 동의어들로 다루었다. 우리가 청교도의 견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 효과적인 부르심에 대해 세 가지 사항을 말해야 한다.
1) 효과적인 부르심은 신적 은혜의 역사이다.
-효과적인 부르심은 사람이 스스로를 위해 또는 다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 편의 값없이 주시는 긍휼의 역사이다.
-구속을 얻은 사람들에게 구속이 적용되는 첫 번째 단계인 효과적인 부르심은 선택과 구속이 확립된 그리스도와의 영원하고 연합적이고 대표적인 관계의 기초들 위에 선택된 죄인이 성령에 의해 언약의 머리되신 구속자와의 실제적이고 인격적인 통일로 인도되는 사건이다.
2) 효과적인 부르심은 신적 권능의 역사이다.
-효과적인 부르심은 성령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간접적으로 말씀에 의해 마음에 깨달음과 확신을 주시며, 직접적으로 말씀으로 심령 깊은 곳에 새 생명과 능력을 심으시어, 효과적으로 죄를 밀어내고 죄인으로 하여금 복음의 초청에 응답하게 하신다.
-성령의 역사는 이렇게 설득에 의한 도덕적 역사이며 또한 권능에 의한 형이하학적 역사이기도 하다. 오웬은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성령의 도덕적 역사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형이하학적 역사, 곧 중생에 있어 인간들의 마음 또는 영혼에 대한 역사도 있다. 회심에 있어 은혜의 역사는 새 심령을 창조하고 일깨우고 형성하고 주신다는 것과 같은, 실제적이며 내적인 효능을 나타내는 말들로 부단하게 표현된다"
3)효과적인 부르심은 신적 자유의 역사이다.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이 부르심을 말할 수 있으시고 스스로 기뻐하심으로 그렇게 하신다. 오웬은 "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죄인들에게 은혜의 수단을 보내시는 불변의 값없이 주시는 긍휼에 대한 환상"인 행 16:9에 대한 설교에서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먼저 그는 원칙을 설명한다.
"특별히 복음의 선포 그리고 그리스도의 교회와 관련된 모든 사건들과 결과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과 계획에 의해 가장 큰 다양성으로 통제 된다"
-그 다음에 오웬은 예증하는데, 즉 어떤 사람들에게는 복음이 보내지나 어떤 사람에게는 복음이 보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왜 이 차별을 하시는가? 라고 그는 질문한다.
"그 이유는 오직 영원부터 하나님의 이 차별적인 계획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하나님의 선택의 목적은 구원의 목적을 시행하는 법칙인 것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도 같은 주장을 한다.
"이것이 주권적 긍휼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의 영광의 한 부분이다"
-청교도 전통에 있어 하나님의 주권을 에드워즈가 한 것처럼 주장한 설교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설교는 복음 전도적으로 충실했고, 그의 목회 아래 신앙 부흥이 그의 교회를 뒤흔들었다.
-회심의 방법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이시다. 청교도들은 죄에 대한 사람의 지식과 회오(자신의 죄에 대한 슬픔과 증오)가 믿음에 선행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왜냐하면 사람은 어떠한 죄로부터 구원이 필요한지 알기까지 죄에서 구원받기 위해 그리스도께로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토마스 쉐퍼드의 회심론 참고)
-따라서 지혜로운 설교자나 상담자들은 이 본질적인 준비 과정을 간단하게 하지 않고 죄인이 진실로 죄에 대한 사랑을 버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까지 계속 그의 양심에 그의 죄악성과 단지 용서받을 뿐만 아니라 거룩함으로 인도되어야 할 깊은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그에게 구주를 지적해 줄 것이다.
-그러나 이 준비 과정 전체를 통해 하나님의 자유로우신 주권이 인정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묘사되어진 노선을 따른 준비 없이 성인들을 회심시키지 않으시지만, 이 공식 내에는 수많은 다양성이 존재한다.
3. 복음 전도의 방법
-청교도 복음 전도 실행자들은 싫지만 듣지 않을 수 없는 청중들을 거느린 목회자들이었다.(그 시대의 교회 출석은 국민 생활의 일부분이었다) 그들은 복음 전도자로서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내용보다 더 특별하지 않았다. 즉 끈기 있고 철저한 방법으로 성경을 가르치며 적용하고, 하나님의 모든 섭리에 대한 선포에 있어 넓은 범위까지 나아가지만 부단히 세 가지 주제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첫째 주제 : 회심되고 구원 받아야 하는 모든 사람의 필요성의 길이와 넓이와 높이와 깊이.
-둘째 주제 : 죄인들을 위해 아들을 십자가로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보좌에서 무거운 짐을 진 영혼들을 구원으로 부르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길이와 넓이와 높이와 깊이.
-셋째 주제 : 우리의 영적 상태에 대한 무지한 자기만족으로부터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얻고, 믿음의 길로 여행할 때 마주치는 오르막과 내리막과 장해와 함정들.
-이 세 번째 주제를 나타내는 청교도 방식은 네 가지 진리들에 계속 변화를 주며 되풀이하며 말하는 것이다.
ㄱ)예수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는 의무
ㄴ)어떤 보다 작은 것을 얻으려고 신앙에 정주하는 위험
ㄷ)새롭게 하는 은혜 없이 그리스도께 나아오는 것의 불가능함
ㄹ)이 은혜를 그리스도에게서 찾아야 할 필요성
-공식적으로는 강단에서, 비공식적으로는 개인적 상담에서 그리스도를 찾아야 하는 비회심자의 당면한 의무를 강조했다. 그러나 청교도들은 모든 불신자들에게 당장 "그리스도를 영접하겠다고 결단하라"고 명령하거나 그들이 이 결단을 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고 믿지 않았다.
-여기가 펠라기안주의가 피니를 속였고 피니의 모범이 그 시대이래 많은 사람을 속여 온 지점이다. 피니는 어느 순간에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 모든 사람의 능력 안에 존재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요구하는 즉각적인 응답을 모든 사람의 즉각적인 회심과 동등시했다.
-그러나 이렇게 함으로 그는 어떤 영혼들에게 손상을 입히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책략은 다수의 거짓 회심자들이 생기게 되어 있으며, 결단을 협박하여 시키는 것은 실제로 인간 심령 속에서의 성령의 역사를 방해하고 훼방하는 것이다.
-오늘날 증대하는 복음 전도에 대한 관심은 미래의 활동을 위한 원리들과 절차들에 대해 주의 깊게 생각하는 것을 중요하게 한다. 지난 세기 동안 유행한 피니식의 절차-대규모, 단기간, 특별 모금, 과대 선전의 '발작적' 복음전도-는 미국으로부터 대규모로 수출되었고 또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오류가 진리와 나란히 자리 잡을 때도 은혜롭게 진리를 축복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전에 교회에서 말씀의 사역에 의해 영향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은 명확하고 영속적인 헌신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계속 피니식의 모험을 사용하셨다. 이런 사실들에 비추어볼 때 다음의 결론들이 생각될 수 있을 것이다.
1) 현대의 복음 전도는 평범한 상황에서 결실을 얻기 위해 청교도 유형의 복음 전도-보다 긴 기간, 보다 명백한 근거, 보다 깊은 탐구, 교회와 사회와 우정 중심, 보다 더 예배 지향적이고 덜 흥미 지향적인 복음 전도-를 모인 청중들에게 보다 중요하게 제시하는 방식에 항상 의존해야 할 것이다.
2) 청교도 유형의 복음 전도는 사람의 믿음의 행로가 통과함직한 융통성 있는 방법들과 단계들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대한 신뢰에 의해 유지되며, 자기 자신의 속도에 따라 자기 자신의 방법으로 열매를 맺는 것을 인정하는 적용들과 함께 한 시대에 걸쳐 복음을 신실하게 설교하고 가르쳐 왔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필수적이다.
3) 사람들을 믿음으로 이끌어 감에 있어 하나님의 주권에 굴복하는 청교도 복음 전도의 실행자들은 때로 자기 사역을 통해 회심자들을 보는 것에 대해 무관심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현대 복음 전도의 실행자들은 설교자들 자신이 회심자들을 찾는다고 상상하는 것 같이 보이는데 둘 다 고침 받을 필요가 있다.
4) 피니식의 복음 전도의 모험들이 늘어날 때 설교자와 상담자들은 비회심자들이 그리스도를 찾아, 참되고 철저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 긴급성을 강조하는 한편, 탐구자들을 교리문답과 양육과 교회 예배로 집중시키고, 영원의 문제들을 영원히 해결하는 데 필요한 것이 즉각적인 '결단'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대신 회오와 헌신의 진실성을 표현하는 바른 방법으로 강조한다면 가장 현명한 것이다.
4. 복음 전도의 원리 (리처드 박스터의 키드민스터 목회에 나타난 원리)
1) 리처드 박스터는 누구인가?
-그는 가장 뛰어난 목사이며, 목음 전도자이며, 청교도주의가 제시한 실천적이며 경건한 주제들에 대한 가장 뛰어난 저술가이다. 그는 재기가 뛰어나고, 열정적이며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을 갖고 있는 능변이며, 정직하고 열린 마음을 갖고 있으며, 빈틈이 없고 하나님의 영광과 타인들의 유익에 완전히 헌신한 사람이었다.
2) 리처드 박스터의 결점과 실수들
ㄱ)신학사상 : 신율법주의(그의 신학적 배경은 제 9장 청교도의 성쇠와 칭의 교리에서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신학적으로 그는 은혜의 교리에 있어 개혁주의와 알미니안주의와 로마 카톨릭 교리들 사이의 절충적 중립노선을 궁리했다. 즉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당시의 정치사상으로 해석하고, 그리스도의 죽음을 보편적 구속(형벌적이며 대리적이지만 완전하게 대속적은 아닌)행동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그 행동덕분에 하나님께서 회개자에게 용서와 사면을 주는 새 법을 만드신 것이고, 이 법에 대한 순종인 회개와 믿음이 신자를 개인적으로 구원하는 의라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박스터주의'(신율법주의)가 복음의 내용을 변질시켰고, 그 '정치적 방식'이 극히 불쾌하게 순리론적이라고 보았다. 결국 박스터가 심은 이 씨앗의 열매는 스코틀랜드에서 신율법주의적 온건주의가 되었고, 영국에서는 도덕주의적 유니테리언주의가 되었다.
ㄴ)공적생활 - 동료 목사들과의 관계
-박스터가 비록 그의 경건성과 목회로 인해 존경을 받았고 교회의 평화를 추구했으나 그의 동료들과 일을 처리함에 있어 투쟁적이며 비판적이며 교육적인 방식을 앞세워 결론을 내림으로 인해 그의 평화로운 목적들을 실패로 돌아가게 하였다(예: 존 오웬과의 일화, p421). 명백한 사실은 박스터가 사람들을 무례하게 대했고 그들을 악당들이나 바보들로 취급했으며, 그 때문에 친구들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3) 목회 복음 전도자로서의 박스터
-키더민스터에서 목회 복음전도자로서 그의 업적은 놀라웠고, 1650년대 후기에 박스터는 청교도의 영국 전체의 목회자들에게 널리 인정받는 귀감이었다.
-키더민스터 교구에는 약 8백 가정과 2천명의 성인들이 있었는데 박스터는 자신이 그들 모두에게 영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들 대다수는 그의 목회 하에서 견고한 기독교 신앙에 들어온 것이 분명한데, 그것은 그의 '가르치는' 사역의 결과였다.
-본능과 경험에 의해 가르치는 교사인 박스터는 자신을 자신의 '성도의 교사'로 칭했으며, 그의 생각에 있어 교육은 목회자의 주된 직무였다. 그래서 그는 모든 보충적 방법들을 망라하여 이 과제에 몰두 하였다.
4) 박스터의 교육 프로그램
ㄱ)정기적 설교: 그는 주일과 목요일 설교 시간에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가르쳤다.
ㄴ)토의와 기도회: 또한 그는 토의와 기도를 위해 매주(목요일 저녁)집회를 가졌다.
ㄷ)개인 상담과 교리문답: 그리고 그는 개개인을 개인 상담과 교리 문답을 통해 교육했는데, 교구의 모든 가정을 일순하는데 거의 일년이 걸렸다.
-어린이들을 위한 예배 훈련에서부터 모든 연령의 성도를 위한 복음 전도와 목회적 관심 가운데의 지속적인 훈련에 이르기까지 개인적인 교리 문답의 실천을 증진시킨 것이 청교도의 목회의 발전에 대한 중대한 공헌이었다.
5) 『개혁된 목사』의 출간
-월세스터주 성직자 협의회 회원들은 박스터의 계획에 기초하여 조직적으로 교구에서 교리 문답을 가르치는 정책을 채택하기에 이르렀고 박스터에게 설교를 부탁했으나 그가 병에 걸려 갈 수 없어서 자신이 준비했던 자료(행 20:28의 광범위한 해석과 적용)를 출판했는데, 그 책이 「개혁된 목사」이다.
ㄱ)이 책은 청교도 복음 전도자로서의 박스터의 마음의 완전한 복사였으며, 목회의 수고를 통한 기독교 사랑의 표현으로서, 여기에는 복음전도의 신령한 정직성, 고결성, 에너지 그리고 솔직성이 거의 망라되어 있다. 그는 오직 영혼들을 구원할 수만 있다면 어떠한 불편과 과로와 궁핍과 재물의 손실도 만족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이었다.
ㄴ)이 책은 현실성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복음 전도와의 관계에 있어 합리성의 모범이다. 그는 사람들이 죄 가운데 눈멀고 귀먹고 죽었다는 것과 오직 하나님만이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수단을 통해 역사하시며, 이성적인 사람들에게는 이성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며, 은혜는 이해를 통해 들어오며, 복음 전도자가 진실하지 아니하면 그의 메시지는 확신을 주는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설교만으로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통절히 자각시키는데 종종 실패하기 때문에 '개인적 사역'을 행하여 개개인을 따로따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는 우리가 한 번에 많은 사람에게 말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뛰어난 수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한 명의 특별한 죄인에게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대개 훨씬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개인적인 교리문답과 상담은 모든 목회자에게 있어 설교 이상의 의무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가장 이성적인 방법이고 바라는 결과에 가장 훌륭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박스터는 모든 목회자가 영혼을 구원하는 어려운 기술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 보다 이 일을 더 효과 있게 할 것이지만, 복음 전도는 모든 사람들에게 소명되고 모든 사람이 전념해야 하는 사역이다. 이것이 청교도 복음전도의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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