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_구속사역의 성취단계

* 구속사역의 성취단계 - 세 시기, 세 명제

- 세 시기

첫 번째 시기-인간의 타락으로부터 그리스도의 성육신까지

두 번째 시기-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부터 부활까지/그리스도의 비하 전체 기간

세 번째 시기-그리스도의 부활부터 세상 끝날까지

 

 

 

- 세 명제

명제1: 첫 번째 시기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고 구속을 성취하고 그 전조와 징조들을 준비하는 일들을 행하신 기간이다.

명제2: 두 번째 시기는 구속을 획득하거나 취득하는 데 할애된 기간이다.

명제3: 세 번째 시기는 그리스도가 취득하신 구속의 중대한 효력 또는 성공이 나타나도록 정해진 기간이다.

 

* 첫 번째 시기-타락에서 성육신까지

 

명제1: 인간의 타락으로부터 그리스도의 성육신까지의 시기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고 구속을 성취하고 그 전조와 징조들을 준비하는 일들을 행하신 기간이다.

- 우리는 첫 번째 시기를 다시 세분화하여 여섯 기간으로 나눌 것이다.

: 타락이후부터 홍수까지 / 홍수부터 아브라함을 부르실때까지 / 아브라함부터 모세 시대까지 / 모세부터 다윗 시대까지 / 다윗 시대로부터 바벨론 포로기까지 / 바벨론 포로기부터 그리스도의 성육신까지

※ 이 시기에도 인간들의 영혼들이 구원받는 일이 있었다.

- 예견(anticipation)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짐

- 그리스도가 베푸실 위대한 구원에 대한 충분한 상징과 전조

 

1. 타락에서 홍수까지

(1) 중보자로서의 그리스도

①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은 인간이 타락한 즉시 시작되었다.

1) 영원 전 성부와 구속의 언약을 맺음

2) 인간의 타락 즉시 그리스도는 중보자로서의 자격을 취함

3) 타락한 인간에 대한 형벌 집행의 제약

 

②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의 시작되었기에 하나님의 자비가 인간을 향해 즉각 주어질 수 있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1) 인간을 즉각 멸망시키지 않은 하나님의 참으심 속의 하나님의 자비

2) 중보자가 없었다면 타락한 인간에 대한 자비도 없을 것

3) 타락 직후 즉시 시작된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

4) 그리스도의 삼중직을 통하여 교회를 보호하심

 

③ 하나님에 대한 구약의 기사는 특별히 삼위일체의 제2위격에 관한 것이다.

- 요1:18[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1)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형상 또는 상징(symbol)으로서

2)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보이시게 하거나

3) 하나님의 교회가 종종 하나님에 대한 가견적인 형상을 갖게 됨을 암시

4) 특별히 그리스도는 종종 사람의 모양으로 오심

 

④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은 전 우주적이다.

1) 천사들이 그리스도 구속사역의 수행시 영들을 보살피도록 그리스도에게 맡겨짐

2 )인간의 타락직후 천사들 또한 그리스도의 중보자 사역을 잘 알고 있었음을 가정할 수 있음

3 )따라서, 그리스도의 중보자 위임의 첫 번째 징조는 천국에서 시작되었다.

 

(2) 복음에 대한 계시

① 계시의 빛은 천국에서 처음 비춰졌다.(창3:15)

1) 타락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계획은 천국에서 먼저 계시됨

- 그리스도에게 속한 영들을 돕는 것은 천사들의 임무, 그분께 복종할 준비를 하여야 하므로

2) 천국에 비춰진 직후에 땅 위에도 비춰짐

 

② 타락 전 세상에 있던 하나님에 대한 빛은 타락 후 완전한 흑암으로 가려지게 된다.

1) 이 흑암은 창1:2의 태초의 흑암보다 훨씬 어두운 치료불능의 흑암이었다.

2) 이 흑암은 아담과 하와가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을 때, 동산나무 사이로 숨었을 때 그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드러났다.

 

③ 창3:15은 비참한 흑암 속에 복음의 빛이 첫 번째로 비친 여명이었다.

1) 그 전에는 희미한 빛조차 없었고, 어떤 소망도 없었다.

2) 이 말씀 속에는 은총의 계획에 대한 확실한 암시가 포함되어 있었음

3) 범죄자들이 정죄의 판결에 낙담치 않도록 하나님의 사랑으로 계획하신 것

 

④ 하나님의 계획이 처음으로 선언됨

1) 원수들을 하나님의 아들의 발아래 두실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제시됨

2) 이 계시는 선지자 직분으로 말미암아 행하신 그리스도 구속사역의 첫 번째 활동

3)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도록 하는 첫 번째 예언

 

(3) 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의 희생제사

① 희생제사는 가시적 교회가 이 땅에 처음 세워졌을 때, 하나님이 정하신 예배 의식이다.

1) 모세의 레위 제사장법이 제정되기 이전,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노아, 아벨이 제사를 드림

2) 희생제사는 자연숭배의 하나가 아닌, 하나님의 약속에 따른 것

② 희생제사는 타락 직후에 세워졌다.

1) 하나님께서 정하시지 않은 예배는 믿음으로 드려질 수 없음

2) 아벨의 제사는 믿음으로 드린 것(히11:4)이고, 하나님께서 받으심(창4:4)

3) 아벨 역시 이미 세워져 있던 제도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임

4) 그러므로 희생제사는 은혜언약 계시(창3:15) 직후 정해진 것으로 볼 수 있음

- 창3:15의 약속은 희생제사 관습이 세워지는 근거가 되기 때문

A. 창3:15의 약속은 구속 사역이라는 영광스러운 건물에 놓인 첫 번째 돌이며,

B.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의 모형이 되는 희생제사는 그 다음에 놓인 돌이다.

 

③ 아담과 하와에게 입히신 가죽옷은 희생제사를 통한 짐승의 죽음으로 획득된 것이다.

1) 타락 전 인간에게 허락된 최초의 음식은 동산나무의 열매였고, 타락 후는 밭의

채소였다.(창3:18)

2) 홍수 때까지 희생제사의 경우를 제외하고 인간이 짐승을 죽여도 되는 경우를 찾아

볼 수 없다.

3) 인간이 음식으로 고기를 먹는 것이 처음으로 허용된 때는 홍수 후이다.(창9:3)

4) 따라서 아담과 하와가 옷으로 입게 된 가죽은 희생제물로 드려진 짐승의 가죽임이 거의 틀림없다.

5) 이 가죽옷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공의로 옷 입게 되는 것에 대한 상징

 

④ 이 의복은 그들 스스로가 지어 입은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1) 벌거벗은 몸에 옷이 입혀진 것처럼, 벌거벗은 영혼도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의미

2) 그리스도 역시 벌거벗은 우리의 영혼에 가죽을 제공하려고 그렇게 하셨음

3) 가죽은 생명을 상징(욥2:4),

4) 첫 조상에게 가죽옷이 입혀진 것과 광야 성막이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덮여진 것이 지닌 의미

5) 그것은 곧 그리스도의 공의가 죽음의 고통을 거친 후에 주어진 것을 상징

 

⑤ 희생제사 제도는 타락이후 가시적 교회에 주어진 그리스도에 대한 빛이다.

1) 타락 후 그리스도의 오심까지 교회는 두 가지 형태의 빛을 가지고 있었음

2) 하나는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의 약속이며,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의 모형과 그림자

3) 전자의 첫 번째 예는 창3:15의 약속이며, 후자의 첫 번째 예는 희생제사 제도

4) 예언은 그리스도의 선지자 직분의 수행, 희생제사 제도는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의 수행

 

⑥ 희생제사 제도는 그리스도의 오심과 구속의 성취를 준비하게 한다.

1) 죄를 속량하기 위한 화목제물의 필요성을 심령 속에 새기게 함

2) 희생제물을 통한 영광의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길을 예비케 함

3) 희생제사의 관습이 인간 세상에 두루 퍼짐(노아에게서 유래)

4) 이 방법은 사람들의 마음을 준비시킨다.

- 속죄와 대속을 가르치는 복음의 교리를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

 

(4) 영혼들의 구원

① 타락직후,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이 실제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1) 예언은 그리스도의 선지자 직분의 수행, 희생제사 제도는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의 수행이었던 것처럼

2) 구원사역의 열매는 그리스도의 왕직의 수행

3) 그리스도의 구속의 빛이 타락직후 예언들, 모형들, 열매들 속에서 처음으로 비춰지기 시작

4) 따라서, 아담과 하와가 구속의 첫 열매였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A. 타락직후 아담과 하와는 벌거벗음을 가림으로 죄인임을 깨닫고 수치를 느낌

B. 무화과나무 잎을 엮은 것은 자기의(自己義)의 누더기로 영혼을 가리려는 행위

C.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 삼은 것이 소용없자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음

D .하나님은 그들에게 형벌의 판결을 내리시기 전, 구주를 통한 은총의 계획을 약속

 

②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이 즉시 시작되었으므로 가죽옷은 그리스도의 공의로 옷 입히신 증거라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③ 그리스도는 그의 첫 포로들을 해방시킴으로써 말씀의 성취를 곧바로 마귀에게 확인시켜 주었다.

 

④ 의인 아벨을 통해서 구속 성취의 또 다른 사례를 보게 된다.

1) 아벨의 죽음은 구속받은 인물 중 첫 번째

2) 회심과 칭의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영화 역시 그에게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3) 구속사역을 보좌하는 천사들의 사역 또한 아벨에게서 처음 시작

4) 천사들은 비참한 상태 속에 있던 피조물에게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는 엄청난 영예가 주어지는 효력을 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