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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성경자료

[마태복음 설교] 열방을 위한 명령, 대위임령(마 28: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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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명령, 혹은 대위임령
본문은 지상명령(至上命令), 혹은 대위임령(大委任令)이라고 불리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구약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던 그 사명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즉 대위임령은 열방을 위한 명령, 다시 말해서 복음전파를 통해 하나님의 친 백성을 만들 것을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의 표지, 교회가 교회된 증거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 ‘교회의 표지’를 알게 됩니다. ‘표지(標識)’는  ‘마크(Mark)’입니다. ;표지‘란 어떠한 상황과 여건에서도 결코 교회에서 없앨 수 없는 상징을 말합니다. 우리는 표지, 즉 마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십자가를 생각하지만, 사실 십자가는 교회의 마크가 아닙니다. 본문은 교회의 진정한 표지를 크게 두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세례입니다. 교회는 예수님 재림하실 때까지 세례를 주는 기관입니다. 세례를 주지 않으면 교회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선교사들이 선교지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면 믿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 아직 교회가 아닙니다. 그 곳이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세례를 주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세례를 통해 가시적인 지상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세례 란 한 사람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죄 씻음을 받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표이며,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구원의 복음을 교회 안에 보존하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둘째 말씀의 선포입니다. 이를 인해 예수님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참된 지상교회에는 말씀의 참된 선포와 성례의 정당한 집행이 있습니다. 이것이 지상교회의 마크입니다. 이것은 제자를 삼는 일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것입니다. ‘제자’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께 헌신된 그리스도의 사람을 의미합니다. 제자를 삼는다는 것은 바로 선교의 사명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던 열방을 향한 그 약속과 사명이 오늘날 이스라엘 백성들을 영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가 그대로 이어받은 것입니다.

가장 엄중한 명령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은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왕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권세는 요한계시록 5장에 나오는 사도 요한의 환상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온 우주의 계획을 실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권세를 가지시고 교회를 향하여 본문의 명령을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권세의 근원을 가지고 이 명령을 내린 것은, 우리가 이러한 우리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서 이 명령을 미룰 수도, 취소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권력자들이 군대와 경찰의 힘으로써 복음 전파를 가로막는 일이 있어도 복음전파는 중단될 수 없습니다.

위대한 약속
예수님께서는 아무리 환경이 어려워도 그것을 감내하고 오히려 이겨내면서 사명을 감당하는 자기 백성들에게 영광스러운 약속을 주셨습니다. 즉 세상 끝 날까지 신실하게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자들에게 항상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세상의 권세는 끝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명령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는 영원합니다. 그리고 그 영원하신 분이 그 명령을 수행하는 자들과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신 이 명령은 세상 끝 날까지 취소될 수 없으며, 그 명령을 수행하는 자들은 그 분의 권세를 힘입음으로 세상 끝 날까지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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