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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성경자료

[설교] 이스라엘의 선교사명(출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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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선교사명(출 19:4-6)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원을 얻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내 소유가 되겠고

여기에서 '내 소유'라는 말은 마치 보석 같이 작지만 아주 가치 있고 아름답고 소중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열국'이라고 하는 것은 이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이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들 가운데서 특별히 보석과 같은 존재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라는 말씀을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라는 말씀을 잊어버리고, "내 소유가 되겠고"라는 말씀만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이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들 가운데 특별히 선택된 선민이라고 생각하면서 교만에 빠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계가 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과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왜 특별한 소유로 삼으셨는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야 했던 것입니다.

 

제사장 나라가 되며

6절의 '제사장 나라'는 "왕 같은 제사장"을 의미합니다(벧전 2:9). 즉 존귀한 제사장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요, 아주 위엄이 있고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존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은 민족적으로 제사장 민족이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에 대한 역할과 사람에 대한 역할을 동시에 가지는 이중적인 존재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중간에 서서, 하나님께는 예배자로서 존재하고,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죄를 용서하며 하나님에게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민족적으로 하나님을 향하여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이방민족을 향해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영광을 가르치고, 전파하고, 나타내는 존재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왕 같은 제사장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엄숙하게 받아들이고 기억하면서 자기들에게 주어진 예배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했던 것입니다.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거룩한 백성'은 오직 하나님만을 위하여 온전히 구별된 존재, 마치 왕에게 진상하는 진상품처럼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존재, 그렇기 때문에 최고로 아름답고, 순결하며, 구별된 존재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게 하나님께 대하여 순결한 백성이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내 말을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이라는 조건을 이행해야 했습니다. 만약 이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의 자리에서 떨어져서,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교회는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졌던 영광스러운 이 사명은 오늘날 신약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 말씀은 출애굽기 19장 5 - 6절의 말씀을 신약교회성도들에게 적용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졌던 그 칭호가 오늘 신약교회 성도들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 속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과 의로우심과 권세와 능력들을 온 세상 모든 만민들에게 선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려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입니까? 세계가 하나님에게 속해있기 때문입니다. 온 세계가, 모든 민족과 나라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이 모든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의 것으로 회복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아브라함을 선택하셨고,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셨고, 교회를 선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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