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삶은 헌상의 삶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레위기에서 가르치는 섬기는 성도의 삶은 헌상의 삶입니다.
헌상의 핵심은 성회(聖會)로 모이는 것
레위기 23장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지켜야 하는 절기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절기에 대한 교훈 중에 계속해서 반복되는 용어가 있는데 '성회'라고 하는 말입니다. 성회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든 날을 드리는 것입니다. 즉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입니다.
성회는 대표적으로 우리의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임
우리가 특별히 주일을 구별하여 성회로 모여 예배를 드릴 때, 우리의 나머지 모든 날들을 하나님 앞에 대표적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즉 대표적으로 이 날을 하나님 앞에 드리면서 평일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을 따라서 하나님을 기뻐하고 찬양하면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들을 행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이시며 나의 왕이시라고 하는 사실을 우리의 삶을 통해서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회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경험하게 되며, 주님과 함께 할 영광스러운 날들을 지상에서 맛을 보게 됩니다.
성회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예배는 본질상 공동체적 입니다. 한 회중이 한 자리에서 한 예배를 드리고 한 찬송과 한 기도 속에서 한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일입니다. 성령께서 한 회중 속에 임하시고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십니다. 마음도 하나이며, 소망도 하나이며 거룩한 사명을 함께 감당해 나가는 것입니다. 성회는 이렇게 한 백성이 한 예배를 드리는 거룩한 날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거룩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한 지체로서 사명이 있다는 사실을 늘 의식하고 교회를 위해서 내가 받은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성회에 참석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회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사명 공동체
성회로 모여 하나님을 경배할 때 다 같이 공유해야 하는 한 가지 생각은 하나님의 경륜과 경영 속에서 우리 교회가 그 거룩한 일들을 위하여 쓰임 받는 자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서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들을 확인하면서 그 일에 우리 자신과 우리 교회가 헌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린다는 것은 성회로 대표된 우리의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성회로 모이지 아니하고서는 하나님 앞에 진실로 자신을 드리고 구별하여 드리는 헌상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성회는 우리의 삶의 중심입니다.
성회는 우리의 필요를 위한 것이 아님
성회의 중요한 특징은 아무 노동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노동이란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명령과 우리의 필요가 생길 때, 우리의 필요를 따르고 싶은 본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 필요에 민감하고 내 필요를 채우는 마음을 가지고는 하나님을 섬길 수가 없습니다. 성회로 모일 때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는 것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려는 유혹과 본성을 물리치고 오직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기를 힘쓰라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삶과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 온전하게 드려져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헌금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며, 그것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경륜을 이루는 일에 쓰이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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