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인 신앙과 불순종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 순종하면 축복을 받는다는 약속과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경고가 여러 차례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지만 그 계명은 불순종한다?
신 7:9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도 아닌 중간지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기의 감정은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는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늘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그 계명을 지키는 것이 분리될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사랑하면서 그 계명을 적극적으로 지키는 일에는 부족할까요? 중간지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주의하다면 그 사랑이 진짜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말로만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참된 섬김은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순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입니다. 신 7:12-26까지는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는 자에게 임하는 축복들에 대하여 세세하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잊은 하나님의 백성들
한편 신명기 28장은 14절까지 축복의 약속을, 15절부터 68절까지는 저주의 경고를 하고 있는데 그 양에 있어서 저주의 경고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그 계시를 전파하면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의 사명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고, 그 율례와 규례와 법도를 지키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잊은 것이며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계명에 순종치 않는 자들에게는 그가 하는 모든 일에 여호와께서 저주와 견책을 내리사 망하며, 속히 파멸케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 모든 말씀의 원칙들을 잊어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저주를 자처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형식적인 신앙
왜냐하면 하나님께 대하여 늘 살아있는 지식이 그들의 마음에서 역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 대한 큰 지식은 있지만 그런 지식들이 그 속에서 더 깊어지지 않고 더 새로워지지 않고 세밀하게 그의 영혼 속에서 역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날로 새롭게 향상되지 못하면 하나님께 대한 지식의 큰 줄거리는 남지만 그 줄거리를 채우고 있었던 많은 것들은 사라지면서 마음속에 신앙의 감동이 사라지고, 순결하게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으려고 애썼던 과거의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형식적인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뼈다귀는 남아있지만 그 사이를 채우는 살과 피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에스골 골짜기의 마른 뼈와 같은 존재입니다(겔 37장).
하나님께 대한 새로운 지식이 필요함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언제나 새로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그 속에서 깊은 깨우침을 얻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축복과 저주는 하나님을 아는 신선하고 풍성한 지식이 여러분의 영혼 속을 치밀하게 채우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치밀하고 충만한 하나님 지식이 여러분의 마음을 감동을 시키고 여러분의 생각을 새롭게 하고 여러분의 삶을 새롭게 할 때에 여러분은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리에 나가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들이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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